[한줄 요약] 미 8군 사령관, 한반도 이외의 글로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상시 대비 태세 강조
2026년 10월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주한미 8군 사령관인 조셉 힐버트 중장은 미군이 한반도 내부의 위협에만 매몰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한반도 너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힐버트 중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내의 위협에만 국한하여 시야를 좁히거나,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이유로 다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준비 태세'를 특정 위협에 종속되지 않는(threat-agnostic) 개념으로 정의하며, 훈련된 병력이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면 어떤 위협이든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한국 동맹국과 함께 북한이라는 주요 위협에 대비해 매일 훈련하는 동시에, 미국이 필요로 하는 다른 지역의 요구에도 즉각 응답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 즉 미군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국 견제 등 광범위한 억제 임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유연성'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미국의 국가 방위 전략은 한국이 북한 억제의 일차적 책임을 맡고 미군은 보다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하며, 주한미군의 핵심 임무는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국 동맹과 함께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