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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부정확한 정보' 경고 표지판 설치 명령

[한줄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스미소니언 국립 미국 역사 박물관의 전시 내용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경고 표지판 설치를 명령했습니다.

2026년 7월 2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립공원관리청(NPS)에 스미소니언 국립 미국 역사 박물관 인근에 임시 표지판을 설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당 기관의 전시 내용 중 행정부가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방문객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Symbolic representation of historical dispute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번 행정 명령은 내셔널 몰(National Mall)을 따라 위치한 여러 스미소니언 박물관 외부의 보도를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청이, 백악관 보고서의 내용을 홍보하는 표지판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국립 미국 역사 박물관의 전시물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명령문에 따르면, 설치될 표지판에는 '보고서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박물관 전시물이 개편되어야 함을 방문객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미국의 역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와 자원'으로 안내하는 문구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대체 정보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4일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급진적'인 좌파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있으며, '국가를 변화시키려는 극단적인 정치적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수적인 세계관에 유리하도록 역사를 재작성하기 위해 박물관을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에 대한 팩트 시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의 가장 위대한 시민적 자산 중 하나를 건립 목적에 맞게 복구하고, 국가 역사 서사의 진실을 재정립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5년 3월, 미국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역사적 수정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내려졌던 행정 명령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미소니언은 행정부의 통제로부터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정부가 박물관 시스템 예산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JD 밴스 부통령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미소니언 측 리더들은 행정부의 지속적인 개입 시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자율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