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 비중이 5년 만에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26년 10월 5일자 기사 기준, 최근 산업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원유 수입 중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석유협회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사우디산 원유의 수입 비중은 29.9%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의 30.91%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사우디 원유 비중이 30%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원이지만,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해 인근의 후티 반군 위협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우려 등 공급망 불안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산 원유의 비중은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12%를 기록하며 20% 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 비중은 향후 3위권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