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최근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이후, 우리 군과 정부의 뒤늦은 조사와 미온적인 대응이 안보 원칙을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30일자 기사 기준,

최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그 이후의 지연된 대응은, 원칙적인 행동과 경계 태세가 결코 타협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1일, 대한민국 육군 제25보병사단 소속 장병들이 지뢰 탐지 및 새로운 순찰로 확보를 위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정찰 작업을 수행하던 중 두 개의 지뢰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제는 사고 발생 이후의 대처입니다. 군과 정부는 사건 발생 즉시 정밀 조사에 착수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는 사고 발생 6일이 지난 일요일에서야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행동과 정신 모두에서 매우 미흡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DMZ를 따라 대전차 장애물을 설치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에 나무 상자 형태의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군사 시설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해당 지뢰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대한민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당시에는 군이 즉각적으로 유엔군 사령부(UNC)와 협력하여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를 진행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단호한 대응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군이 유엔군 사령부의 신속한 조사 요청을 거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비록 안전과 사전 훈련을 이유로 들었으나, 우천 등으로 인해 현장 증거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의 지연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정부와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맥락에 대해 국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을 제공해야 합니다. 불투명한 대응은 의구석을 증폭시키고 안보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입니다. 도발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대응만이 평화와 화해를 유지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